운전면허증 반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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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y 21, 2019 18:50
얼마 전 우리 아버지께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셨다.
60년 넘게 운전해 오셨으니 정말 감회가 깊으실 거다.
한 4년 전부터 몸이 편찮으셔서 혼자 걷기조차 힘드시지만, 평생 모든 일을 제힘으로 해결해 오신 분이라 면허증을 놓는다는 결정은 그리 쉽지 않았을 거다.
한편으로 나를 믿고 내게 의지하게 된다는 걸 용납하여 면허증을 놓으셨으니, 최선을 다해서 잘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.
면허증의 반납은 어쩌면 아버지 인생에서 중요한 일부분의 종료였을지도 모른다.
우리 형제들도 전화로 아버지에게 한결같이 위로의 말을 건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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