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어제보다 덜 춥다.

  •  
  • 306
  • 1
  • 2
  • Korean 
Nov 11, 2016 14:53
오늘은 어제보다 덜 춥다.
바람은 세지만 태양은 보여서 방 안까지 햇살을 보내 준다.
오늘은 지금까지 '한국 현대 문학사'의 모더니즘에 관한 부분을 다시 읽었다.
내일 문학 수업이 있는데,
일주일쯤 전에 한 번 읽기는 했지만 거의 잊어 버린 것 같아서다.
오늘 읽다가 저자가 좋은 평가를 주지 않는 김기림에 대해 흥미를 갖게 돼서 좀 검색을 했다.
그는 1930년대에 일본 센다이에 유학을 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.
3년간의 유학을 마친 후 서울에 돌아가고 처음에 쓴 시가 '바다와 나비'라고 한다.
저자는 좋은 평가를 하지 않지만 나는 마음에 들어서 소개할 까 한다.

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
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.
청 무우 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
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
공주 처럼 지쳐서 돌아온다.
삼월 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
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.

그 시절의 그의 심장을 알 수 있을 것 같지 않을까?